[심재현기자 urme@]
대체로 업황이 호조를 보일 때 부품업체의 수익성은 완성품업체를 크게 앞선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만큼 매출이 조금만 늘어도 외형성장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잇따라 사상 최고주가를 고쳐쓸수록 스마트폰 부품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최근 스마트폰 부품주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공급하는 플렉스컴은 지난달부터 한달여 동안 주가가 54.3% 올랐다. 같은 업종의 비에이치 주가도 이 기간 38.4%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스마트폰 NFC(근거리무선통신) 안테나 등을 공급하는 아모텍은 34.7% 올랐다.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납품업체 멜파스의 주가 상승률도 30%를 넘는다.
스마트폰 카메라 필수 부품인 적외선 차단 필터를 제조하는 옵트론텍은 25.5% 상승했다. 모두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12.9%)을 2배 이상 웃돈다. 코스닥지수가 한달여 동안 오히려 3.8% 하락한 데 비하자면 중소형주 중에선 '나홀로 독주'한 셈이다.
스마트폰 부품주 강세를 이끈 실적 모멘텀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성과가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5000만대로 올해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목표 판매량을 3억5000만대 수준으로 잡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황재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얇고 커지면서 핵심부품의 사양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 부품 수요는 기기 출하량이 증가하는 것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는 미국의 소비시즌 효과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달말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해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미국 최대 소비기간 동안에는 IT기기 매출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전미소매연합회는 올해말 소비시즌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5861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늘고 모바일시장 내 위상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협력업체의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스마트폰 부품주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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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업황이 호조를 보일 때 부품업체의 수익성은 완성품업체를 크게 앞선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만큼 매출이 조금만 늘어도 외형성장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잇따라 사상 최고주가를 고쳐쓸수록 스마트폰 부품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최근 스마트폰 부품주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공급하는 플렉스컴은 지난달부터 한달여 동안 주가가 54.3% 올랐다. 같은 업종의 비에이치 주가도 이 기간 38.4%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스마트폰 NFC(근거리무선통신) 안테나 등을 공급하는 아모텍은 34.7% 올랐다.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납품업체 멜파스의 주가 상승률도 30%를 넘는다.
스마트폰 카메라 필수 부품인 적외선 차단 필터를 제조하는 옵트론텍은 25.5% 상승했다. 모두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12.9%)을 2배 이상 웃돈다. 코스닥지수가 한달여 동안 오히려 3.8% 하락한 데 비하자면 중소형주 중에선 '나홀로 독주'한 셈이다.
스마트폰 부품주 강세를 이끈 실적 모멘텀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성과가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5000만대로 올해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목표 판매량을 3억5000만대 수준으로 잡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황재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얇고 커지면서 핵심부품의 사양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 부품 수요는 기기 출하량이 증가하는 것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는 미국의 소비시즌 효과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달말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해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미국 최대 소비기간 동안에는 IT기기 매출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전미소매연합회는 올해말 소비시즌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5861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늘고 모바일시장 내 위상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협력업체의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스마트폰 부품주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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